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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9 (화)

"누구에게도 이익 안 돼" 중국, 美 추가관세 정면 반박

강제노동 명분 대중 압박 비판·미얀마 외교장관 방중 발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추진하자 중국이 관세전쟁에 반대한다며 공개 반박에 나섰다. 중국은 강제노동 의혹을 정치적 조작으로 규정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중국과 홍콩을 포함한 60개 경제권을 대상으로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은 일관되게 일방적 관세 조치에 반대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은 어느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경제·무역 문제는 평등과 상호존중, 호혜 원칙 아래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제노동 문제를 둘러싸고는 중국에는 이른바 강제노동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부 국가가 해당 문제를 정치화하고 이를 구실로 무역 압박을 가하는 데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마오 대변인은 미얀마 외교부장 딩마오루이가 4일부터 6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딩 부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는다고 설명하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4월 말 미얀마를 방문한 이후 양국 외교장관이 짧은 기간 안에 상호 방문을 실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중국과 미얀마는 수교 76년 동안 전통적 우호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이 운명공동체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 틀 안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이 최근 중국의 비판에 반발한 데 대해서는 일본이 사실을 왜곡하며 재무장 움직임을 감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오 대변인은 일본이 군국주의 침략 역사를 충분히 반성하지 않았으며 집단자위권 확대와 공격 능력 강화, 무기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개념을 바꿔 국제사회를 기만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가 일본의 군사력 증강을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솔로몬제도 정부가 2022년 중국과 체결한 안보협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과 솔로몬제도가 상호 존중과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정부와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를 둘러싸고는 미국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 이후 상황 악화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무력 충돌 재개는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관련국들이 휴전 약속을 이행하고 정치·외교적 해법을 통해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이칭더 대만 당국자가 스와질랜드 방문 과정에서 거액의 자금을 제공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민진당 당국이 금원외교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오 대변인은 약 250억 대만달러(약 1조1,500억원)가 투입됐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대만 주민의 세금이 정치적 목적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공감대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이 아프리카 수교국에 대해 전면 무관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중국과 협력이 아프리카 국가들에 새로운 발전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중국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배경으로 보조금을 지목한 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서는 중국 기업 경쟁력은 시장 경쟁과 기술 혁신, 글로벌 경영 능력에서 비롯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산업 보조금은 세계 각국이 사용하는 정책 수단이며 중국은 세계무역기구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가 중국 내 미국 기자들의 취재 환경 문제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서는 상호주의 원칙을 먼저 훼손한 것은 미국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중국이 미국 기자들에게 비자 발급과 취재 편의를 제공하고 있지만 중국 기자들은 미국에서 취재와 체류 과정에서 여러 제약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이 미국과 아시아 기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디지털 전략을 발표하는 데 대해서는 자유무역과 공정경쟁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호주의 조치를 피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남방항공의 우루무치-프랑크푸르트 직항 노선 개설이 해외 위구르족 송환과 관련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해당 노선 개설 목적은 인적 교류 확대와 상호 이해 증진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은 일관되게 신장 문제를 정치화하는 시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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