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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4 (화)

미니맥스 A주 상장 시동... 홍콩 이어 본토 증시 진입 추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 기업 미니맥스가 A주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중국 대형 AI 기업들이 연구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한층 빨라졌다.

 

30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공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기반의 범용 인공지능 기업 미니맥스(MiniMax)는 전날 CITIC Securities 중신증권과 상장 지도 계약을 체결하고 A주 기업공개 절차를 시작했다. 상장 지도는 기업이 본격적인 IPO 신청에 앞서 회계·공시·지배구조 체계를 정비하는 단계다.

 

미니맥스는 중국 AI 업계에서 딥시크, 즈푸AI, 문샷AI 등과 함께 차세대 대형언어모델 기업으로 분류된다.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과 음성·영상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AI 챗봇, 영상 생성 플랫폼, 기업용 AI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텍스트 생성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동영상까지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 개발에 집중해 왔다. 대표 서비스인 하이뤄 영상은 중국 AI 영상 생성 시장에서 빠르게 이용자를 늘렸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API 서비스도 확대했다.

 

 

시장에서는 미니맥스의 상장 추진을 단순한 기업공개 이상의 의미로 해석한다. 생성형 AI 기업들은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운영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자금 조달이 사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최근 중국 AI 산업에서는 자본시장 진출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 AI 대모델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 절차를 검토하거나 추진하면서 첨단기술 기업 중심의 IPO 시장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AI 산업 체인이다. 대형 AI 기업이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면 GPU, 서버, 광모듈, 데이터센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GPU 핵심 소재 기업 안지커지, 딩룽구펀, 상하이신양과 데이터센터·광모듈 관련 기업들이 잠재 수혜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실제 수혜 규모는 향후 투자 집행 계획과 산업 수요 확대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니맥스가 홍콩 증시에 이어 A주 시장까지 진입할 경우 중국 생성형 AI 기업 가운데 자본시장 영향력이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로 부상하게 된다. 현재 상장 일정과 공모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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