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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0 (수)

[中주식 투자 전략]중국 10대 증권사, 기술주 추가 매수 신호

AI·반도체 중심론 유지… 고유가·금리 충격은 단기 변수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주요 증권사들이 최근 증시 과열 논란에도 기술주 주도 구도가 유지된다는 판단을 내놨다. 미국 금리와 유가 급등이 단기 충격 요인으로 거론됐지만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흐름이 시장의 핵심 축이라는 진단이 우세했다.

 

18일 중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신증권, 광파증권, 초상증권, 중국은하증권, 중신젠터우, 싱예증권, 국금증권, 광대증권, 국투증권, 화시증권은 주간 전략 보고서를 통해 A주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중기 상승 흐름은 유지된다고 제시했다.

 

중신증권은 현재 구조적 상승장의 자금 동력이 기존 자금 재배치와 신용거래 자금 유입에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TMT 거래 비중이 정점권에 진입한 이후 전체 시장 회전율은 둔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 냉각 이후 다시 바벨 전략으로 복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올해 가장 유효한 조합으로는 AI와 에너지·화학 섹터를 꼽았다.

 

광파증권은 기술주 단기 과열을 인정하면서도 산업 추세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창업판과 과학기술 혁신 섹터의 거래 심리가 과열 구간에 진입했지만, 과거 사례상 한 차례 과열 이후에도 일정 기간 상승 탄력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미국과 중국 모두 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실적 검증 국면에서도 기술 섹터 우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제시했다.

 

초상증권은 글로벌 유동성 충격이 아직 심리적 조정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봤다. 중국 내 물가 상승만으로 정책 기조가 바뀔 가능성은 낮고, 생산자물가 상승 역시 국제 유가 영향이 크다는 해석을 내놨다. 기술 기업의 주당순이익 전망치가 계속 상향되는 점을 시장 상승의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중국은하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지도부 교체 변수와 해외 통화정책 불확실성, 고유가, 달러 강세, 미국 국채금리 상승을 단기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최근 창업판 신고점 돌파는 산업 사이클과 실적 개선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판단했다. 자금이 금융, 부동산, 전통 경기민감 업종에서 고성장 기술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중신젠터우는 최근 기술주 조정 배경으로 TMT 거래대금 비중 40% 돌파, 고금리와 고유가 부담, 엔비디아 H200의 중국 판매 확대 이슈를 제시했다. 그러나 AI 중기 상승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AI 서버, 광모듈, PCB, 저장칩, 휴머노이드 로봇이 핵심 추적 대상이라고 밝혔다.

 

싱예증권은 최근 유동성 압박이 시장의 장기 논리를 흔들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기술 산업이 이끄는 기업 실적 개선이 이번 상승장의 본질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조정은 과열된 포지션 정리와 구조 재균형 성격이 강하다고 해석했다.

 

국금증권은 기술주 중심 거래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시장 관심이 더 넓은 매크로 업종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봤다. 석유, 해운, 석탄, 리튬배터리, 풍력·태양광, 화학, 상용차, 전력망, 소비재가 대표 후보군으로 제시됐다. 산업금속 가운데 알루미늄과 구리도 회복 가능 업종으로 포함됐다.

 

광대증권은 중동 지정학 변수 영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외부 충격이 둔화하면 상장사 실적 개선이 시장을 지지하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미국 대통령의 9년 만 방중 역시 투자 심리 개선 재료로 언급했다.

 

국투증권은 A주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갔다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 전체 A주 이익 증가가 확인됐고, 기술과 해외 시장 확장 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하이종합지수 4200선 돌파 가능성도 열어뒀다.

 

화시증권은 최근 조정을 건강한 정비 과정으로 해석했다. 미국 기술주와 중국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감당 가능한 범위에 있고, AI 산업 고성장과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만큼 자금이 다시 고성장 업종으로 집중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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