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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6 (토)

中베이징 상디, 중국 AI·반도체 21조 기술도시[시장 인사이트 95]

2만3000개 기업·26개 상장사 집결한 하이뎬 핵심 엔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베이징 하이뎬구 상디는 중국 전자정보 산업의 출발지에서 인공지능과 반도체, 양자기술까지 빨아들이는 핵심 기술 도시로 커졌다. 하이뎬구 전체 면적의 2.2% 공간에서 1108억 위안(약 21조300억원) 규모 경제를 만들어내며 베이징 기술산업의 밀도를 압축해 보여준다.

 

19일 KIC중국에 따르면 상디에는 현재 2만3000개가 넘는 기업이 들어서 있다. 일정 규모 이상 기업만 약 1200곳이며 첨단기술 기업은 1398곳이다. 상장사는 26곳으로 하이뎬구 전체 상장사의 약 13%를 차지한다.

전정특신 기업은 537곳, 국가급 소거인 기업은 94곳이다. 2024년 지역총생산은 1108억 위안(약 21조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뎬구 전체 경제의 약 9%를 이 작은 구역에서 만들어냈다.

 

1만 개 이상 정보기술 기업이 몰려 중국 대표 차세대 정보기술 클러스터를 형성했다. 인공지능 기업 비중은 전국의 2.6%, 베이징의 10% 수준이다. 글로벌 AI 기업과 핵심 연구 조직이 이 일대에 밀집했다.

 

칩 설계 인재와 기술 자원도 이곳에 집중됐다. AI 칩과 통신 칩 핵심 기업들이 자리 잡았고 집적회로 산업 생태계가 촘촘하게 구축됐다. 중국 반도체 설계 역량이 응축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연구개발 중심 바이오의약 기업 비중은 90%를 넘는다. 중관촌 하이뎬 양자과학 미래산업단지를 축으로 양자기술 연구와 기술 검증, 응용 기업들이 연결됐다. 위성항법과 항공전자, 우주정보 응용 기업들도 함께 집결했다.

 

 

칭화대와 베이징대 등 중국 최상위 대학권과 맞닿아 있는 입지가 상디의 강점이다. 이곳에서 성장한 기업은 1만 곳을 넘었고 50곳 이상이 증시에 입성했다. 차세대 기술 인재들이 창업 거점으로 이 지역을 선택하는 이유다.

 

30곳이 넘는 인큐베이터가 초기 창업부터 성장 가속, 산업단지 안착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갖췄다. 딥러닝 기술 및 응용 국가공정연구센터와 15곳 이상 박사후 연구센터도 이 지역에 들어서 있다. 기술 연구가 바로 사업화로 이어지는 연결 구조다.

 

30여 개 투자기관이 상디 안에서 기업설명회와 투자 연결을 맡는다. 지식재산권 담보 대출과 신용대출, 정책 금융 지원까지 제공한다. 기술 스타트업이 자금 조달까지 같은 생태계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설계됐다.

중국 베이징 대표 소프트웨어 거점인 중관촌 소프트웨어단지에는 700여 개 IT 기업 본사와 글로벌 연구개발센터가 입주했다. 이곳에서만 70개 상장사가 배출됐다. 1제곱킬로미터당 생산액은 2000억 위안(약 38조원)을 넘는다.

 

중국 베이징 하이뎬 유학인재 창업단지는 약 3000개 기업을 육성했고 해외 유학 인재 1600명을 끌어들였다. 상장사도 31곳 나왔다. 중관촌 바이오의약단지와 상디 글로벌테크창업단지, 중관촌 창업빌딩도 산업별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무료 사업자 등록 주소 제공부터 입지 선정 지원, 전정특신 기업 자금 지원, 산업 펀드 연결까지 행정 지원 범위도 넓다. 중국 검색 기업 바이두와 협력해 AI 산업 동반 성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책 금리 금융 지원은 1.5% 수준까지 제시된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을 위한 교류 행사와 기업 방문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열린다. 정부와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창구도 상시 운영된다. 기술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행정 시스템이 밀어주는 구조다.

 

상디역과 칭허역을 중심으로 15분 대중교통 생활권이 형성돼 있다. 베이징 101중고교 상디 학군과 칭화대 부속 실험학교가 가까이 있다. 기술 인재 유치에서 교육 인프라가 경쟁력으로 작동한다.

 

쉐푸이하오위안과 위안밍톈송 같은 고급 주거단지도 조성됐다. 2028년 완공 목표의 초중고 통합학교 건설도 진행 중이다. 12개 공원과 화롄, 완샹후이 등 상업시설도 생활권 안에 배치됐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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