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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6 (토)

버핏 떠난 버크셔 367조 재배치…구글 늘리고 아마존 청산

델타항공 신규 편입·비자 마스터카드 전량 매각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워런 버핏 퇴임 이후 처음 공개된 버크셔 해서웨이 분기 포트폴리오에서 대형 기술주와 금융주 비중이 크게 바뀌었다. 구글 지분 확대와 아마존 전량 매각, 델타항공 신규 매수가 동시에 이뤄졌다.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1분기 13F 보고서를 제출했다. 총 보유 주식 자산은 2630억달러(약 367조원)로 직전 분기 2740억달러(약 382조원)보다 감소했다. 상위 10개 종목 비중은 전체의 90.72%였다.

 

버크셔는 알파벳 A주 3640만주 이상을 추가 매입해 보유 규모를 전 분기 대비 약 204% 늘렸다. 알파벳 C주도 새로 매입했다. 알파벳 전체 보유 가치는 166억달러(약 23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델타항공 주식 약 3980만주도 새로 담았다. 보유 가치는 약 26억5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였다. 메이시스도 신규 편입 종목에 포함됐다.

 

버크셔는 2020년 팬데믹 시기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아메리칸항공 지분을 모두 정리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다시 항공사 대형 매수 거래가 반영됐다. 그레그 아벨이 최고경영자를 맡은 뒤 처음 공개된 포트폴리오다.

 

아마존 주식 227만6000주는 전량 매각됐다. 버크셔는 2019년 2분기 아마존을 처음 매입했다. 비자 830만주 약 29억1000만달러(약 4조1000억원)어치와 마스터카드 보유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셰브론은 4578만주를 매도해 보유량을 35% 줄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367만주를 매각했다. 드윗, 콘스텔레이션 브랜즈, 뉴코 보유 지분도 축소됐다.

 

1분기 기준 신규 매수 종목은 3개, 기존 지분 확대 종목은 4개였다. 16개 종목은 매도됐고 6개 종목은 비중이 줄었다. 전체 보유 종목 수는 42개에서 29개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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