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피지컬AI 시장에서 실제 공장 설비 투자와 연결되는 기업이 먼저 몸집을 키우고 있다. 화제를 끄는 휴머노이드 전시가 아니라 제조 현장에서 부품을 집고 옮기고 검사하는 산업형 AI 로봇 시장에서 메크마인드가 존재감을 키웠다.
15일 KIC중국에 따르면 메크마인드(Mech-Mind·梅卡曼德)는 2016년 설립된 중국 산업형 AI 로봇 기업이다. 칭화대 출신 창업진이 세웠으며 산업용 3D 시각 인식, AI 의사결정 소프트웨어, 로봇 경로 제어, 로봇핸드까지 통합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공장 자동화 현장에서 로봇의 눈과 두뇌, 손을 한 플랫폼으로 묶은 셈이다.
메크아이(Mech-Eye) 시리즈는 회사 핵심 하드웨어다. 산업용 3D 카메라 제품군으로 금속 반사, 어두운 조명, 복잡하게 쌓인 부품 환경에서도 거리와 형상을 정밀 인식하도록 설계됐다. 자동차 부품, 전자 부품, 기계 부품처럼 형태가 제각각인 대상도 로봇이 정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한다.
메크아이 프로 S 시리즈는 고정밀 3D 측정용 장비다. 정밀 조립과 품질 검사 공정에 투입되며 미세 형상 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메크아이 나노 울트라는 소형 전자부품과 반도체급 정밀 공정을 겨냥했다.
메크아이 딥 시리즈는 대형 부품과 물류 박스처럼 거리 범위가 넓은 환경을 겨냥했다. 메크아이 LSR은 3D 라인 레이저 측정 장비로 강판과 기계 가공 부품처럼 빠르게 이동하는 물체 형상을 고속 스캔한다. 비전 인식 장비를 넘어 산업 계측 장비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 제품군이다.
메크비전(Mech-Vision)은 비전 작업 설계 플랫폼이다. 엔지니어가 복잡한 코드를 직접 짜지 않고도 빈피킹, 위치 보정, 정렬, 검사 공정을 설계할 수 있다. 메크비즈(Mech-Viz)는 로봇 팔의 움직임 경로를 계산해 충돌 회피와 작업 효율 최적화를 수행한다.
메크센터포인트(Mech-CenterPoint)는 여러 로봇 장비와 생산 공정을 중앙에서 연결하는 운영 플랫폼이다. 메크DLK는 딥러닝 기반 시각 학습 도구로 생산 현장 물체 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데 쓰인다. 메크GPT는 멀티모달 대형언어모델 기반 체화지능 플랫폼으로 자연어 명령과 복합 작업 처리 기능을 겨냥했다.
메크핸드(Mech-Hand)는 집기와 조작을 담당하는 산업용 로봇핸드 제품군이다. 비정형 물체를 잡고 옮기는 작업에 맞춰 설계됐으며 시각 인식 시스템과 연결된다. 자동차 제조와 물류 분류, 전자 조립 공정에서 함께 쓰이도록 구성됐다.
회사가 겨냥한 산업은 자동차, 리튬배터리, 반도체, 소비전자, 물류, 중공업이다. 자동차 공장에서는 무질서하게 적재된 금속 부품을 자동으로 집어 다음 공정으로 보내고 물류센터에서는 디팔레타이징과 박스 피킹 작업을 수행한다. 전자 제조라인에서는 정밀 조립과 불량 검사 공정에 연결된다.
메크마인드는 서비스 로봇 영역으로도 손을 뻗었다. 휴머노이드 기반 리테일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해 상품 인식과 집기, 전달, 주문 처리 자동화를 제시했다. 산업 자동화에서 축적한 시각 AI 기술을 다른 상업 공간으로 확장하는 구조다.
메크마인드는 완성형 휴머노이드 제조사와 결이 다르다. 중국 제조업 자동화 설비 투자와 직접 맞물리는 산업형 AI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 잡았고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