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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31 (일)

팝마트 마진 경고…라부부 흥행에도 원가 5%포인트 상승 압박

중국 매출 두 배 급증 속 단기 IP 수익 과열 경계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팝마트가 라부부 흥행으로 매출이 급증했지만 원자재와 물류 비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특정 IP의 단기 수익에 과도하게 기대지 않겠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다.

 

14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팝마트(09992.HK)는 1분기 비감사 기준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매출은 100~105% 늘었고, 미주 지역은 5560%, 유럽 및 기타 지역은 60~65%,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5~30% 증가했다.

 

팝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 양징빙은 국제 유가와 해운 시장 변동으로 초기 해상 운송비와 추가 연료비, 창고 비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PVC, 원단, 포장재 가격 상승도 겹쳤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원자재 비용이 지난해 동기 대비 3~5%포인트 높아지고 전체 매출총이익률을 약 0.5%포인트 낮출 것으로 제시했다.

 

중국 시장 오프라인 채널 매출은 75~80% 증가했다. 온라인 채널 매출은 150155% 급증했다. 팝마트는 이번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2025년 연간 매출총이익률은 72.1%로 전년 66.8%보다 높았다.

 

팝마트는 라부부 IP 기반 첫 영화 프로젝트가 현재 시나리오 작업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핵심 신제품 2종 출시와 월드컵 연계 마케팅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라부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IP 확장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최고운영책임자(COO) 시데는 라부부 글로벌 트래픽 변동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특정 IP의 단기 수익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않고 장기적인 사업 운영과 상업 가치 발굴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라부부 단기 흥행 수익을 과대평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시데는 해외 시장에서 매장 수를 빠르게 늘리는 것보다 기존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멤버십 시스템 방향을 통일해 회원 수와 소비 비중을 끌어올리고 향후 1~2년에 걸쳐 운영 조직과 백엔드 체계도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매장에서 동일한 브랜드 운영 수준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팝마트는 4월 첫 가전 제품인 몬스터즈 시리즈 냉장고를 출시했다. 시데는 해당 제품 매출이 약 600만위안(약 11억500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존 대형 가전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은 없으며 소형 가전에 IP와 완구 문화를 결합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팝마트 창업자 왕닝은 앞서 초고속 성장 뒤 운영 체계를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13일 장 마감 시점에 팝마트 주가는 1.23% 하락한 160.9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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