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상장 증권사들이 실적 급등 국면에 진입하며 수익 규모와 보상 수준이 동시에 크게 확대됐다. 순이익 두 배 증가 기업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일부 증권사는 직원 평균 연봉이 2억 원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4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중국 상장 증권사 50곳 전원이 흑자를 기록했고 순이익 100억 위안을 넘긴 기업 수는 전년 5곳에서 8곳으로 확대됐다. 시장 전반에서 실적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대형사 중심 구조 속에서도 중견 증권사의 성장 속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매출 규모에서는 중신증권(600030)이 748억 5400만 위안(약 14조 3천억 원)으로 1위를 유지했고 궈타이하이통(601211)이 631억 위안대(약 12조 원)를 기록하며 뒤를 추격했다. 화타이증권(601688)과 광파증권(000776)도 각각 300억 위안 이상 매출을 유지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601995)와 갤럭시증권(601881), 중국상업증권(600999) 등 주요 증권사들도 200억 위안대 매출을 이어가며 시장 내 중간층을 형성했고, 동방증권(600958)과 산업증권(601377) 등 다수 기업이 100억 위안대를 넘어서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 매출 기준 100억 위안 이상 기업 수가 빠르게 늘면서 산업 전체 체급이 한 단계 상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장률에서는 궈롄민생증권(601456)이 가장 두드러졌다. 해당 기업은 매출이 전년 대비 185.99% 증가하며 사실상 두 배 이상 확대됐고, 궈타이하이통(601211)과 궈터우캐피탈(600061), 창장증권(000783) 등도 5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샹차이증권(600095)과 서방증권(002673) 등 일부 기업은 매출 감소를 겪으며 업계 내 격차가 동시에 확대됐다.
순이익 구조에서도 대형사의 지배력은 유지됐다. 중신증권(600030)은 300억 7600만 위안(약 5조 7천억 원) 순이익으로 1위를 차지했고 궈타이하이통(601211)이 278억 위안(약 5조 3천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화타이증권(601688)과 광파증권(000776), 갤럭시증권(601881), 이스트머니(300059) 등도 100억 위안을 넘어서는 이익을 기록하며 고수익 구간을 형성했다.
증가율 측면에서는 중형 증권사들의 상승 폭이 더 컸다. 톈펑증권(601162)은 순이익이 624% 이상 급증했고 진룽증권(000712)과 궈롄민생증권(601456)도 400% 이상 성장하며 수익 규모가 급격히 확대됐다. 일부 기업은 100% 이상 증가 구간에 진입하며 실적 탄력성이 확인됐다.
궈롄민생증권(601456)의 직원 평균 연봉은 111만 7600위안(약 2억 1천만 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중신증권(600030)도 81만 2800위안(약 1억 5천만 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중국국제금융공사(601995)와 광파증권(000776), 궈타이하이통(601211) 역시 70만 위안 이상 연봉 구간에 진입했다.
60만 위안 이상 연봉을 지급하는 증권사도 13곳으로 확대되면서 인력 경쟁이 한층 격화됐다. 고급 인재 확보 경쟁과 실적 기반 보상 체계가 맞물리며 금융 인력 시장 자체의 변화가 가속화됐다.
시장 점유율 구조에서는 상위 5개 증권사의 비중이 소폭 낮아졌다. 중신증권(600030)과 궈타이하이통(601211), 화타이증권(601688), 광파증권(000776), 중국국제금융공사(601995) 등 5개사의 매출 비중은 43.93%로 전년 46.84%보다 하락했다. 대형사 집중 구조 속에서도 중형사들의 성장 여지가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