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둥팡 IoT 전환 본격화…디스플레이 넘어 전방위 확장[기업 리서치 87]

  • 등록 2026.04.20 0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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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중심 구조 탈피·센서·의료·MLED까지 통합 생태계 구축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대표 디스플레이 기업 징둥팡(BOE)이 사물인터넷(IoT) 기반 혁신 기업으로 사업 정체성을 전면 재정의했다. 패널 제조를 넘어 디바이스와 서비스, 의료까지 연결하는 통합 기술 기업으로 확장된 구조가 핵심이다.

 

20일 징둥팡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IoT 혁신, 센서 및 솔루션, MLED, 스마트 헬스케어를 결합한 ‘1+4+N’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기존 단일 제조업 모델에서 벗어나 다양한 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형 기업으로 전환한 것이다.

기술 경쟁력은 특허에서 드러난다. 누적 특허 출원은 10만 건을 넘어섰고, 연간 신규 특허 가운데 발명 특허 비중은 90% 이상을 차지한다. 해외 특허 비중도 33% 수준으로 주요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구조다.

 

글로벌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미국 IFI 클레임스의 2024년 특허 등록 순위에서 세계 12위를 기록했고, 세계지식재산기구 국제특허 출원 순위에서는 1,959건으로 세계 6위에 올랐다.

 

생산 기반은 중국 전역에 분산돼 있다. 베이징, 허페이, 청두, 충칭, 푸저우, 몐양, 우한, 쿤밍, 쑤저우, 오르도스 등 주요 거점에서 생산이 이뤄지며, 해외에서는 약 20개 국가에 자회사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동시에 확보했다.

 

 

사업 영역은 디스플레이에서 시작해 다층 구조로 확장됐다. TFT-LCD와 AMOLED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TV,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동시에 IoT 디바이스와 AI 기반 서비스를 결합한 제품군을 확대했다.

센서 부문에서는 X선 평판 검출기용 백플레인, 스마트 조광 유리, MEMS 센서, 유리기판 패키징 등 고부가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산업용과 의료용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구조다.

 

MLED 부문에서는 Mini·Micro LED 기술을 기반으로 고휘도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한다. 옥외 디스플레이와 상업용 제품, 투명 디스플레이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의료 서비스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통합 체계를 구축했다. 검사 장비와 의료진, 사용자 데이터를 연결해 예방부터 진단, 치료,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했다.

 

학습용 디스플레이, 스마트 수면기기, 전자 혈압계, 안마기 등 생활 밀착형 제품이 늘었고, 초대형 디스플레이와 비디오월, 올인원 기기 등 상업용 제품도 함께 강화됐다.

 

최근에는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도 진행됐다. 8.6세대 OLED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용 패널 개발이 추진됐고, 첫 제품은 샘플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다.

 

징둥팡은 3월 31일 최소 36억 위안(약 6,840억 원)에서 최대 63억 위안(약 1조 1,97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했다. 매입 주식은 임직원 보상 체계에 활용되며 매입 기간은 12개월로 설정됐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정은영 기자 eunyoung23k@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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