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동북 지역 지린성에서 100톤을 웃도는 금 자원이 확인되면서, 동북 지역 광물 자원 개발의 지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린성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지질 탐사 성과를 집중적으로 축적하며 대규모 광물 매장 가능성을 잇달아 확인했다.
22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린성은 최근 수년간 지질 탐사를 통해 추가 조사 가치가 있는 광물 지점 47곳을 새로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초대형·대형·중소형 광산 27곳이 공식적으로 확인·보고되며 자원 분포의 윤곽이 구체화됐다.
특히 금 탐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이어졌다.
이퉁 지역에서는 지난해 허우리허쯔 금광 탐사에서 약 22톤의 금 자원이 확인된 데 이어, 인접한 얼다오링 지역에서도 약 38톤 규모의 대형 금광이 새롭게 확인됐다.
두 금광 모두 탐사 깊이가 500미터 이하에 머물러 있으며, 광체는 주향과 경사 방향으로 아직 개방된 상태로 전해졌다.
지린성 지질·광물자원 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주변 지역에 대한 추가 시추와 정밀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해당 지역 외곽에서 다수의 신규 금 광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당국은 후속 탐사가 진행될 경우, 이퉁 일대의 금 자원 총량이 100톤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금 외에도 지린성에서는 지역별 특화 광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지안 지역에서는 결정질 흑연 탐사가 진전을 보였고, 화뎬 지역에서는 다금속 광물 탐사에서 새로운 성과가 확인됐다.
지린성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자원 발견을 넘어, 동북 지역 지질 탐사 체계와 장기 탐사 전략이 실제 매장량 확대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