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편 축소에 일본 관광업 긴장 고조

  • 등록 2025.11.30 12: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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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항공·관광 수요 변동 심화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의 일본행 여행 경보 이후 양국 간 항공 수요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항공 일정 조정이 이어지며 일본 관광 산업은 빠른 속도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9일을 기점으로 집계된 12월 항공 운항 계획에서 중국 출발 일본행 노선의 대규모 감편이 확인됐다.

 

30일 중국 관광업계에 따르면, 12월 편성됐던 중국 출발 일본행 항공편 5천548편 가운데 904편이 취소되며 취소율이 약 16%에 도달했다. 중국 주요 항공사들은 172개 정기 노선 가운데 72개 노선을 줄였고, 해당 기간 운항되던 15만6천 석 규모 이동량에도 직접 영향을 미쳤다.

 

감편은 항공권 가격 흐름과 연동되면서 수요자가 체감하는 시장 변화도 커졌다. 일본 내에서는 항공 감소가 단기 현상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을 찾은 중국인 여행객은 82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일본 관광 산업 전반 매출 구성에서 핵심 축을 맡아왔다.

 

중국 내 여행 경보가 유지될 경우 일본의 관광 수요 증가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고, 일본 지역 관광업계는 소비 감소와 매출 둔화 가능성을 놓고 긴장감을 보이고 있다.

김완석 기자 wanstone56@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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