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영향력 확대하는 중국' 양국 교역 규모, 작년 역대 최고

  • 등록 2024.04.28 17:11:00
크게보기

전체 교역액 662조원 상당...2000년 19조원의 34배 규모

캡처.JPG

 

[더지엠뉴스] 중국과 중남미 간 교역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중국 정책의 성과로 해석된다.

 

27(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중남미 주요 20개국 간 전체 교역액은 4800억 달러(662조원 상당)에 달했다. 이는 2000140억 달러(19조원 상당)34배 규모다.

 

이 수치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와 유엔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ECLAC)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무역 수지의 경우 중남미가 20억 달러(27000억원 상당)의 소폭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중남미 입장에서 중국은 유럽연합(EU)을 제치고 미국 다음으로 큰 경제 파트너로 자리 잡은 셈이 됐다. 

 

대중국 주요 수출 품목은 대두, 구리 및 철광석, 석유, 소고기 등이다. 이들 품목이 전체 수출품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역내 수입품은 TV와 자동차 등 주로 공산품으로 구성돼 있다.

 

중남미 주요 20개국 중 대중국 수출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브라질로, 지난해 1220억 달러(168조원 상당) 수출고를 올렸다.

브라질은 수출 우상향 기조 속에 중국을 상대로 630억 달러(86조원) 무역수지 흑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칠레(430억 달러·59조원 상당), 페루(255억 달러·35조원 상당), 멕시코(187억 달러·25조원 상당) 등이 대중국 수출 규모 상위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송종환 기자 song@thegmnews.com
ⓒ 더지엠뉴스 & www.theg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제호 : 더지엠뉴스(thegmnews.com) | 발생소 : 서울시 노원구 한글비석로 396, 106-205 | 발행인·편집인 : 정은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은영 | 사업자등록번호 : 서울, 아55402 | 등록일 : 2024-04-17 | 문의 : thegmnews1@thegmnews.com | 대표전화 : 010-3869-8883 Copyrightⓒ2024 thegmnews.com all right reserved. *더지엠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 또는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