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영국 출신 성인물 인플루언서 보니 블루가 호주 졸업여행 시즌 ‘스쿨리스’ 기간에 골드코스트 방문을 예고하며 학부모와 당국의 경계가 높아졌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18세 이상과의 만남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파티 계획을 띄웠고, 현지 언론은 행사 안전과 청소년 보호를 둘러싼 파장을 잇달아 전했다.
10일 외신과 호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보니 블루는 이달 말 골드코스트에서 ‘가장 미친 파티’를 열겠다고 예고하며 논란을 재점화했다.
호주는 성인 콘텐츠 제작·홍보 활동에 해당할 경우 목적에 맞는 비자가 요구된다.
보니 블루는 과거 관광 등과 다른 활동 계획을 이유로 비자가 취소된 전력이 있다.
당시 ‘비자 취소’ 청원에 수만 명이 동참했고, 그는 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스쿨리스는 11월 말부터 약 3주 동안 이어지는 졸업 축하 행사다.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일대에 졸업생이 대거 몰리고, 야간 활동이 많아 현장 혼잡과 안전 관리 수요가 커진다.
현지 언론은 ‘부모들에게 가장 큰 위협’ ‘올해 최대 소동’ 같은 경고성 표현을 사용하며 주의를 촉구했다.
보니 블루는 남성 유명인의 유사 발언에는 도덕적 비난이 덜하다고 주장하며 이중잣대를 제기했다.
학부모 단체는 미성년 구역 보호와 행사장 접근 통제를 최우선 과제로 요구했다.
경찰과 지방정부는 혼잡·소란 대비, 현장 단속과 상담 창구 운영을 준비 중이다.
입국 심사 단계에서 활동 목적과 범위를 확인하는 절차가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 플랫폼사는 현장 연결형 콘텐츠 유통·홍보의 정책 위반 여부 점검에 들어갔다.
중고도시 전역 숙박·교통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지역 당국은 대규모 인파 관리 계획을 병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