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대회 개막, 티엔공 자율주행 은메달

  • 등록 2025.08.16 12: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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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로봇 경기, 위슈 2관왕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2025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경기 대회가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며 각국의 로봇들이 첫 격돌에 나섰다. 위슈테크놀로지는 춘절 갈라에 등장했던 H1 로봇으로 육상 두 종목을 석권했고, 완전 자율주행으로 주목받은 티엔공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16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열린 1500m 경주에서 위슈테크놀로지 팀의 H1 로봇이 6분 34초로 우승했다. 이어 400m 결승에서는 상하이 가오이테크놀로지의 H1 로봇이 1분 28.03초로 또 다른 금메달을 가져갔다. 티엔주오와 티엔자오 팀은 티엔공 로봇을 앞세워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티엔공은 UBTECH와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가 공동 개발한 로봇으로, 원격 제어 없이 자율적으로 경기를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위슈테크놀로지 왕싱싱 CEO는 인터뷰에서 이번 성과가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전략상 리모컨을 사용했을 뿐 H1 역시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더욱 안정적인 AI 모델이 필요하다며 ChatGPT 같은 임계 수준의 모델 개발이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대회는 육상뿐 아니라 농구, 무술, 그룹 댄스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됐다. 광구동지와 베이징무용학원이 협력해 선보인 대규모 인간-기계 합동 무용 ‘병마용의 혼’은 현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즈위안 탐험대 A2팀의 광자 로봇은 3D 프린팅 갑옷을 입고 무용수와 함께 무대를 꾸며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에는 총 16개국 280개 팀이 참가했으며, 26개 종목 487개 프로젝트에서 실력을 겨루고 있다. 이번 대회는 17일까지 이어진다.

김완석 기자 wanstone56@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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