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시대정신 담은 우수 영화 더 많이 만들어야”

  • 등록 2025.07.11 17: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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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가주석, 원로 배우들에게 친서… ‘인민의 목소리 담아야’ 강조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영화계에 시대의 정신을 반영하고 인민의 열망을 표현하는 뛰어난 작품을 더 많이 창작해줄 것을 요청했다.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8명의 중국 원로 영화 예술가들에게 보낸 친서에서 “훌륭한 영화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며, 인민의 감정을 담는 그릇”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도 겸하고 있다.

 

편지를 받은 인사에는 올해 97세인 전설적 여배우 톈화(田华, Tian Hua)를 비롯해 중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중견·원로 배우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영화예술 창작에 대한 고민과 헌신을 담은 서신을 시 주석에게 보냈으며, 이에 대해 직접 답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은 서한에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 문화의 발전을 위해, 영화인들이 책임감을 갖고 사명을 다해달라”며 “중국 인민의 생활과 이상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는 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한 작품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긍정적 에너지를 퍼뜨리는 창이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최근 들어 애국주의, 민족 자긍심, 사회주의 핵심가치 등을 주제로 한 영화 제작을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지원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시 주석의 친서는 단순한 격려 차원을 넘어 영화계에 대한 국가적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평화 기자 peace@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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