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서 실질 진전

  • 등록 2025.06.29 10: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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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12차 후속협상 열려…중국 상무부 “시장 접근 논의 심화”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한국과 중국이 진행 중인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분야 후속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며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12차 후속 협상에서 국경 간 서비스 무역, 투자,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29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권혜진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류춘용(刘春永, Liu Chunyong)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국장급)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다. 회의에는 4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석해 서비스 무역과 투자의 고도화된 자유화 실현을 위한 협상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중국 상무부는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의 시장 접근 문제에 대해서도 양측이 의견을 나눴으며, 협상이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와 관련해, 구체적인 진전이 있었다는 점이 강조됐다.

 

양국은 2015년 한중 FTA 발효 이후 2018년 3월부터 서비스·투자 분야의 후속 협상을 시작했다. 이는 양국 간 FTA를 보다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지침'(guidelines)에 따른 후속 절차의 일환이다.

 

이번 협상 결과는 향후 디지털 무역, 온라인 서비스, 지식재산권 보호 등 후속 의제를 포함한 논의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이번 협상을 통해 서비스 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외국인 투자의 국내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송종환 기자 song@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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