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잔디깎기 로봇, 유럽·북미서 인기몰이

  • 등록 2025.06.17 18: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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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내구성 앞세운 ‘신형 로봇’…中 제조업 수출 고도화 주목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산 잔디깎기 로봇이 최근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신형 생활기기 수출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동화 기술과 배터리 지속력,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광둥(广东, Guangdong), 장쑤(江苏, Jiangsu) 등 동부 제조업 밀집 지역에서 생산된 스마트 잔디깎기 로봇이 올해 상반기 유럽과 북미로의 수출량을 크게 늘리며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기계·전기제품 수출업협회 관계자는 “2025년 들어 중소형 가정용 자동화 기기의 수출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잔디깎기 로봇은 현지 유통망과의 접점을 늘려가며, 유럽 주요 소매 체인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입점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중국 로봇기술 전문 매체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초음파 센서 기반 장애물 회피, AI 기반 경로 최적화 기능, 그리고 태양광 충전 연동 기술 등이 접목되어 있으며, 가격은 평균 3,000위안(약 55만원) 수준으로 경쟁국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또한 일부 기업은 잔디 모양에 따라 자동으로 높이를 조절하거나, 모바일 앱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프리미엄 제품도 함께 출시하고 있어, 중국 스마트 제조의 기술 고도화를 실증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업계는 이러한 성과를 배경으로 향후 진공청소기, 창문청소 로봇 등 다른 생활 로봇 제품군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할 준비에 나서고 있다.

김완석 기자 wanstone56@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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